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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잘못 입으면 더 쪄 보입니다, 핏이 인상을 바꾸는 이유

9분 읽기

같은 몸인데 왜 더 쪄 보일까

체격이 좋은 분일수록 정장을 입었을 때 실제보다 부해 보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장뿐 아니라 어떤 옷이든 기성복을 입으면 몸이 더 커 보이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건 체중의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몸이라도 핏에 따라 더 슬림해 보일 수도, 더 부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한 사이즈 선택이 아니라 신체 부위별로 얼마나 정확하게 맞춰지느냐입니다. 어깨, 허리, 바지 기장이 어떻게 떨어지느냐에 따라 전체 실루엣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어깨가 인상을 먼저 결정합니다

자켓을 만들 때는 어깨와 가슴의 활동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여유분을 확보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과하게 커 보이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안함과 핏을 동시에 잡는 작업입니다.

체격이 큰 분은 신체 구조상 어깨 끝이 둥글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켓 어깨를 신체보다 약간 크게 잡으면 둥근 어깨 라인을 보완하고, 각이 살아 있는 안정적인 실루엣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깨 안쪽에 들어가는 부자재는 일정 두께 이상을 써서, 만들어진 각진 실루엣이 착용 중에도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 줍니다.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른 체형이라면 뒷모습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깨 부자재의 높이를 미세하게 다르게 설정해 좌우 밸런스를 맞춥니다. 이런 디테일한 조정이 뒷모습의 안정감을 결정합니다.

허리 라인이 역삼각형을 만듭니다

자켓의 배둘레 부분은 불필요한 여유를 최소화해 허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정리합니다. 어깨에서 만든 안정감과 허리에서 정돈한 라인이 더해지면 역삼각형 실루엣이 살아나면서 슬림하고 안정감 있는 인상이 만들어집니다.

어깨에서 만든 안정감과 허리에서 정돈한 라인이 더해지면 역삼각형 실루엣이 살아나면서 슬림하고 안정감 있는 인상이 만들어집니다.

등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등품에서는 활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옷이 과하게 커 보이지 않도록 여유분을 설정하고, 배둘레 라인을 기준으로 분량을 조절하면 더 길어 보이면서도 슬림한 라인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바지 기장과 라인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합니다

바지 기장이 짧으면 다리가 짧아 보입니다. 정면에서 구두를 자연스럽게 덮을 정도로 기장을 맞추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아리가 바깥으로 벌어지는 체형은 정면에서 바지 측면 라인이 신체에 걸리며 아쉬운 실루엣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좌우 허리선과 바지가 시작되는 지점의 품을 조정해 바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유도합니다. 측면에서 엉덩이 뒤쪽에 여유가 과하게 생기는 체형은 힙 뒷부분 여유를 신체에 맞게 조절하고 허리 라인 시작 지점의 품을 함께 잡아, 전체 라인을 정리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부위별로 정리해 보면

부위잘못된 핏의 인상맞춤 보완
어깨둥글게 떨어져 부하고 처져 보임어깨를 약간 크게 잡고 부자재로 각을 세움
허리·등여유가 많아 부피감이 커 보임배둘레 여유를 줄여 역삼각형 라인 정돈
바지 기장짧으면 다리가 짧아 보임구두를 덮는 기장으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좌우 균형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 보임부자재 높이를 다르게 설정해 밸런스

원단의 결도 실루엣에 더해집니다

패턴으로 핏을 잡은 위에 원단의 결이 더해지면 인상이 한 번 더 정돈됩니다. 예를 들어 헤링본은 사선이 방향을 바꾸며 반복되는 직조 무늬인데, 멀리서 보면 일정한 결이 세로 선처럼 보입니다. 스트라이프와 비슷하게 시각적으로 더 슬림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클래식함과 체형 보정 효과를 함께 가집니다.

원단은 두께와 중량에 따라 라인이 달라집니다. 같은 영국 원단이라도 얇은 양모로 직조해 두께감을 줄인 원단은 사계절 편하게 입으면서도 깔끔하고 반듯한 실루엣을 유지합니다. 도버맨은 약 80여 종의 맞춤정장 원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원단은 매장 방문 상담에서 직접 피팅해 볼 수 있습니다.

핏은 인상을 바꾸는 일입니다

정장이 실제보다 부해 보이는 것은 체중이 아니라 핏의 문제입니다. 어깨에 각을 세우고, 허리 여유를 정리하고, 기장을 맞추는 작업 하나하나가 모여 같은 몸을 더 슬림하고 단정하게 보이게 합니다.

도버맨은 대구 중구 경대병원역 인근의 비스포크 테일러샵으로, 신체 특징과 체형, 체질까지 고려해 패턴을 잡고 가봉에서 보정해 완성합니다. 내 체형에 잘 맞는 원단과 핏이 궁금하시다면 매장 상담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버맨 맞춤정장 자켓의 어깨와 허리 라인 전신 컷
어깨에 각을 세우고 허리 라인을 정돈하면 같은 체격도 더 슬림한 역삼각형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체격이 큰데 정장을 입으면 왜 더 부해 보이나요?

체격이 큰 분은 어떤 옷이든 기성복을 입으면 실제보다 커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장은 신체 부위별로 정확히 맞춰야 슬림해 보이는데, 기성복은 사이즈 단위로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가슴에 맞추면 허리가 남고, 허리에 맞추면 어깨가 끼면서 여유분이 부피감으로 보입니다. 사이즈를 키운다고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커 보이기도 합니다.

Q

어깨가 둥글게 떨어지는 체형도 보완이 되나요?

됩니다. 체격이 큰 분은 어깨 끝이 둥근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켓 어깨를 신체보다 약간 크게 잡고 어깨 안쪽 부자재로 각을 세우면, 둥근 어깨 라인을 보완해 강인하고 안정적인 실루엣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면 부자재 높이를 미세하게 다르게 설정해 균형을 맞춥니다.

Q

바지 기장이 인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나요?

생각보다 큽니다. 바지 기장이 짧으면 다리가 짧아 보입니다. 정면에서 구두를 자연스럽게 덮을 정도로 기장을 맞추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아리가 바깥으로 벌어지거나 무릎이 뒤로 빠지는 체형은 허리선과 품을 조정해 바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잡아 줍니다.

Q

원단이나 패턴으로도 슬림해 보일 수 있나요?

원단 패턴도 실루엣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헤링본은 사선이 방향을 바꾸며 반복되는 직조 무늬인데, 멀리서 보면 세로 결처럼 보여 스트라이프처럼 더 길고 슬림한 인상을 줍니다. 다만 핵심은 체형을 측정해 어깨와 허리, 기장을 정확히 잡는 패턴 작업입니다. 원단은 그 위에 더해지는 요소입니다.

출처 및 인용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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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링본은 사선이 V자로 방향을 바꾸며 반복되는 직조 패턴으로, 클래식한 슈트 원단에 널리 쓰입니다

    출처: Wikipedia, Herringbone (cl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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